china/guilin

중국, 청도(qingdao)에서 계림(guilin)

hyleidos 2012. 1. 5. 12:49


39시간 기차를 달려 계림으로 왔습니다.
목적지는 계림에서 1시간 거리인 양삭(yangshuo)입니다.
앞으로 이틀정도 더 머무르고 양수오로 갈 예정입니다.
20일 아침에 꾸이린 역에 도착, 지금까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숙소에 난방은 없고 큰 창이 있는 방이라 춥네요. ^^

습하고 기온이 낮아서, 우리~한 추위에 오래있다간 ㅎㅎ 뼈골이 상할 듯.

관광지 근처라 아직 큰 로컬시장을 찾지 못해서 음식은 사먹고 있고, 또..

하지만 첫날 비내리는 이강에서 가마우지 두마리와 함께 있는 어부를 보고는...

늦게 일어나서 이제 라면이라도 사먹으로 갑니다.
무슬림이 하는 파란간판이 달린 라면집,
수타면, 칼로 날리는 면, 소고기덥밥, 볶은밥, 볶은 면 등등 가격도 싸고, 사람들 좋고. 밥도 맛있고, 그렇더군요.

제일 기본 라면이 7위엔 1달러, 약간 넘더군요.
하지만 고기도 듬뿍 얹고 대(大)자, 곱배기를 시키면 2불에서 2불 좀 넘습니다.
이대로 쓰다간... 생활같은 여행에선, 여행 자체를 접어야 합니다.

빨리 재래시장을 찾아야 할 텐데...

으 춥다. 어찌됬던 계림은 안개와 비에 젖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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