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그날은 다시 돌아 올 수 없다.
안다는 건...
모든 것에 대한 촉수를 거두어 들이는 것인가?
낡은 소라껍질 속에 있는 그 녀석을 보기 위해 무거운 돌로
껍질을 내리친다.
파편들... 주검
그것이 새로운 것일까?
이미 죽어 있던 것을 죽이는데 이렇게나 힘이 들다니...
생명도 죽음도 없음이야 누가 나의 골수를 내리치며 자비를 베푼다면
네... 하며 골수를 바닥에 뿌리며 희죽 웃을 것인가?
손을 뻗는 자에게 좀 더 뻗어봐 니몫이니까!
손을 뻗어 더 이상 뻗을 수 없을 때까지 뻗은 자에게
비웃는... 그건 침잠이 아니라 죽음이다,죽음,뭔가 아는건 더 더욱 아니고.
간밤에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너무도 맑은 하늘이다.
태어남도 죽어감도 시작과 끝을 말하지만 시작도 끝도 없는 그것에서
시작과 끝을 만들지 말자... 애초에 없었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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