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내린천21 내린천 19 - 미약골 2013. 3. 25. 내린천 18 - 우리가 물이 되어 우리가 물이 되어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아아, 아직 처녀인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불로 만나려 한다.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저 불 지난 뒤에흐르는 물로 만나자.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올 때는 인적 그친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2013. 3. 25. 내린천 17 2013. 3. 25. 내린천 16 2013. 3. 25. 내린천 15 2013. 3. 25. 내린천 14 2013. 3. 2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