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좀 아는
40대 초반 여자와
여자도 좀 아는
40대 중반 남자가
어쩌다 우연히 만나면서부터
눈빛으로 서로 마음이 잘 통해
의기투합 끝에
주점에 들러서는 몇 잔 술도 주거니 받거니
나눠 마신 다음,
달 밝은 밤
좁다란 골목길을 비틀비틀 어깨동무한 채 걸으며
나 오늘 밤 연애할까, 말까
두 남녀 제각각 이런 생각하는 사이--
달은 구름 속으로
달은 다시 구름밖으로
- 이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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