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무을

무을 290 - Eve

hyleidos 2015. 9. 26. 23:52







해는 져서 어두 운데 찾아 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없다

내 동무 어디 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 일 저 일을 생각하니 눈물 만 흐른다

 

고향 하늘 쳐다 보니 별 떨기만 반짝 거려

마음 없는 별을 보고 말 전해 무엇하랴

저 달도 서쪽 산을 다 넘어 가 건만

단잠 못 이뤄 애를 쓰니 이 밤을 어이 해


고향 생각 - 현제명  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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