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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maya 2024

끈달린 인형들은 어디로 가는지

by hyleidos 2024. 10. 3.
노예들의 피땀으로, 보증된 빚으로 만들어진
미사일들이 하늘을 수놓는다.
 
불꽃놀이 속에 보이는 자와 보이지 않는 자들이
모두 사멸하지 않고 고통받고 있다.
 
잡으러 갈 필요도 없는 노예들이
온 갖 기술과 지식을 연마하여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 온다.
 
유사이래 한번도 변한 적이 없었을 것 같은 인간들의 ...
떠나도 곁에 있고, 숨어 살면 침략하러 오는
유동하는 사물들,
동물의 길을 따라 살면서 사람을 모른 척하는 프로그램.
 
끈달린 인형으로 살다 가기엔 너무 참혹하지 않나?
 
스스로 풀지 못한 수수께끼도 뭘 알아야 수수께끼지...
 
 
 
하늘이 열리면 뭐하나
스스로 혼란속에서 헤메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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