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들의 피땀으로, 보증된 빚으로 만들어진
미사일들이 하늘을 수놓는다.
불꽃놀이 속에 보이는 자와 보이지 않는 자들이
모두 사멸하지 않고 고통받고 있다.
잡으러 갈 필요도 없는 노예들이
온 갖 기술과 지식을 연마하여
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 온다.
유사이래 한번도 변한 적이 없었을 것 같은 인간들의 ...
떠나도 곁에 있고, 숨어 살면 침략하러 오는
유동하는 사물들,
동물의 길을 따라 살면서 사람을 모른 척하는 프로그램.
끈달린 인형으로 살다 가기엔 너무 참혹하지 않나?
스스로 풀지 못한 수수께끼도 뭘 알아야 수수께끼지...
츳
하늘이 열리면 뭐하나
스스로 혼란속에서 헤메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