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정글에 비하면 차라리 애처롭더라.
태어나 살던 곳이라고 말하기엔 한국은 너무나 넓고 또 막막하구나.
어디간들 막막함
이야 한가지 겠지.
겨울이 이렇게 추운지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소나무 숲 사이, 비온 뒤라
공기 좋고 오래 동안 살아 온 이끼들
초록으로, 색깔내며 촉촉히 젖어 있고
징징거리며
생각을 지어내려 해도
이젠 어느 구석 주저 앉아 앓던 이 빼듯
슥 사라졌으면.
미친 것도 아니고 맑고 시원한 생각이
숲의 나무들 사이로 숲을 보게 하네
애처롭고 안스럽고
불안과 공포는 말 못할 지경이고
그게 깨끗한 거지.
태어나 살던 곳이라고 말하기엔 한국은 너무나 넓고 또 막막하구나.
어디간들 막막함
이야 한가지 겠지.
겨울이 이렇게 추운지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소나무 숲 사이, 비온 뒤라
공기 좋고 오래 동안 살아 온 이끼들
초록으로, 색깔내며 촉촉히 젖어 있고
징징거리며
생각을 지어내려 해도
이젠 어느 구석 주저 앉아 앓던 이 빼듯
슥 사라졌으면.
미친 것도 아니고 맑고 시원한 생각이
숲의 나무들 사이로 숲을 보게 하네
애처롭고 안스럽고
불안과 공포는 말 못할 지경이고
그게 깨끗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