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8 슬픔이 너무 길다 한뼘은 넘을 것 같아 2023. 9. 8. flower 382 '님'만 님이 아니라 긔룬 것은 다 님이다. 중생(衆生)이 석가(釋迦)의 님이라면 철학(哲學)은 칸트의 님이다. 장미화(薔微花)의 님이 봄비라면 마시니의 님은 이태리(伊太利)다. 님은 내가 사랑할 뿐 아니라 나를 사랑하나니라. 연애(戀愛)가 자유라면 님도 자유(自由)일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이름 조은 자유에 알뜰한 구속(拘束)을 밧지 안너냐. 너에게도 님이 잇너냐. 잇다면 님이 아니라 너의 그림자니라. 나는 해 저문 벌판에서 도러가는 길을 일코 헤매는 어린 양(羊)이 긔루어서 이 시(詩)를 쓴다. - 한용운, '님의 침묵 서문', 회동서관, 1926. * 님의 침묵(沈默)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 2015. 10. 6. 무을 298 - 百鬼夜行(백귀야행) So many people don’t understand What it’s like to be like me But I’m not different from anyone else I’m glad I found you It’s not that we got anything new It’s not that it’s any better or worse The way life treats us is a blessing and a curse I’m glad I found you When you’re walking in a crowded place I’ll try to hide you and give you space And I’ll protect you from the things that come I’m glad.. 2015. 10. 5. 아직도 사랑을 말한다. 행동하지 않는 사랑, 말로만 하는 사랑, 결국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가지않은 그 길. 몰라도 행동할 수는 없는가? 죽음이 그리 멀리 있던가? 그런게 있던가? 욕심덩어리, 생존인가? 또 그따위 코미디냐... 2007/01/07 - [maya/maya '05] - Maya 050826: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2007/01/07 - [maya/maya '05] - Maya 050827: santih 2007/01/07 - [maya/maya '05] - maya 2005-08-29: maya 2011. 3. 30. 49칸 몇개의 돌이 49칸을 만드나? 칸수가 맞기는 한건가? 금당 맞은편 9층 목탑이 있던자리 사방으로 펼쳐진 땅 멀리 남산이 보이고 연꽃으로 보면 연꽃으로 보이고 게로 보면 게로 보이고 거북이로 보면 거북이로 보인단다. 백제 장인 아비지가 와서 지엇다는데 지금은 형체는 없고 넓게 펼쳐진 땅에 주춧돌만 땅에 박혀있고... 사람이 하는 일들인가? 안하는게 가장 훌륭하다는 데는 아직도 변함이 없는데 생존은 해결해야 하고... 하기는 싫고. 몽고족이 태워버린 것 처럼 그런 사건이 내게는 일어나지 않고 일어나도 살아나고..... 이건 도무지 음.... 2011. 1. 2. 아무도 .. 못한다. 목적은, 음... 꿈은... 삶은 타인과의 이해가 목적이었고 꿈이었고. 어느 날 알게 된거지 그게 막힌 길이란 걸. 그 길 끝 벽 앞에 서 보면.... 무슨 생각들까?. 그래도 거짓말 할까?. 후 이제 못해본 것 해보고 싶다. 이제는.... 가령 사진....같은 거, 해보나 마나인, 예를 들면 표현 같은 거. 혼자 지랄 발광하는 거, 뭔들 뻔하지만 뭐.... 연기라 하지만 끌어모은 기억과 독특한 생각의 구조는 .... 어떻게 설명하든 다시 설명 되어야 할 것같고. 감정의 변화 그 속에도 나는 없는데 그건 또... 총체적이고 개별적인 `그`, `나`가 분명 ...음... 하니까. 2010. 12.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