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 오랫만에 보는 금강 휴게소의 주변 자연 경관의 분위기에 차분해졌다.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을 내려 오는 길은 조용하고 멍~. 부산 도착... 먼저 이모님 댁에 들러서 짐을 조금 풀어 놓고 선배의 오피스텔로 향했다. 사람은 상대의 내면을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이의 말투나 태도, 옷입는 모양, 등등을 근거로 상대를 판단 할 수 밖에 없다. 이국땅에서 특히 많은 인종이 몰려 사는 나라에서는 그 것이 더욱 심해 진다. 상대가 사기꾼인지, 가난한 사람인지 부자인지, 부드러운 사람인지 상대의 말을 믿을 수만은 없기에 여러가지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이나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한다. 자기가 알고 있는 그것으로 판단하려 한다. 매우 폭력적이다. 그 폭력은 그치지 않는다. 나의 어머니도 나의 가족들도 나의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