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욕을 하지 않았었던 기억이 난다,하지만
감정이 컨트롤 되지 않을 때 마다 시바 하는 말이 튀어 나온다.
한국사람도 없고 한국말 알아 들을 수 있는 사람도 없어서 그런것인지…
기억해보면 욕을 잘 하지 않았었다,임마라는 말도 실상 잘 하지 않았었다. 아주
오랬동안…
그리고 패배했었던 것이다.
슈이봐? 유 세이 슈이봐?
무서운 인디안 같으니,고맙습니다....ㅎㅎㅎ
오늘 같은 그믐.
별들이 내 망막을 통하여, 내 속의 어두움에 비칠때.
쓸쓸히 생각하려하다가,이제는 쓸쓸해 지려해도 그럴 수가 없는 걸 알고선
씨바를 쉬바로 생각하기로 하고,발음도 신경써서 할수 있으면 해야지 생각했다….
멈추게 하려 하지말고 변화시키자…
나에게 다가 오는 모든 것에 대하여.
씨바를 시바로 생각하기만, 하면, 조화가 깨어졌을때 관세음보살 소리가 절로 나듯이
쉬바, 오~ 쉬바하는 소리는 바로 몸에 붙어 버리겠지…
편하게 살자…
심플하게.
인디안 엠버씨 비자,신청하러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가다.
화요일에 오란다….이런….쉬바… 큰일이다.
콜롬보를 보고 더 확신이 드는 것, 스리랑카...한국과 비슷하게 서글프다.
그들의 삶과 다른나라가 만든-적용시켜보는- 시스템과의 부조화.
내일은 선거다,선거후에는 예전 우리처럼,때리고,부수고,한바탕 일이 벌어진단다.
이 놈의 나라에 정드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콜롬보를 5시간 동안 걸어 다니다가 물어 물어 조그만 간이역,콜롬보의 정동진,
Kollupitiya간이역,어린 시절 누나와 함께 갔었던 낙동강 간이역 원동 같은.
그곳에서 바다가 철길 바로 아래라서 플랫폼에 치는 파도를 막기 위해
아주 큰 블록 담을 세워놓은( 내가 본 역중에 가장 바다가 가까운 역이 아닐까?!)
간이역과 그 주변을 지키고있는 한사람,에어 포스 특수부대 군인과 또 일을 마치고 매일
기차를 타고 퇴근하는 한 사람과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서로 영어가 장난아니게
짧으니 거의 영혼의 대화 수준이었다. -나도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으로.
하여간 기차를 타고 돌아 오는 길,부산의 송정변 풍경처럼 바다가 펼쳐지고…
때론 라군이… 그리고 때론 아주 가까이 붙어 있는 집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오래전 한국에서 처럼 기차 문에 메달려 얼굴을 내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나무도 아니고
가까이 붙어 있는 콘크리트 집들은… 하하
카메라 없는 사진가에게는 더 없는 반성의 시간이 었다.
니곰보{negombo}역에 도착,길을 헤메다
색온도가 떨어질 때로 떨어진 하늘, 그림자 속으로 숨어버린,
야자수를 보며,숙소에 도착
'아미고!! 아미고!!' 난리다 법석이다, 참내…-다시한번 말하지만 여기서는 어떻게
하다 보니 내가 아미고로 통하게 되었다. 난 그저 아미고가 좋은데... ㅋㅋㅋ 이놈에 꼬마들까지.ㅎ
네팔, 후세인에 이어…
5시간의 워킹이 발바닥에 깊은 물집을 만들었다,참고로 스리랑카는 습기를 가득가진 더위다,
한국처럼, 우~ 점심도 먹지 않고.
돌아와,,,,, 세상에서 지금,여기,그리고 지금 여기 처럼 편안한 곳이 있는가 가만히 생각,침잠. ...하다.
잘못하면 묶이고 잘하면 자유로워 질 수 있다,침잠은 살아 있는 것에게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멈추거나 혹은 완전히 죽은것에 해당하는 말이 아니다.
하여간 인디아 6개월 멀티 비자가 나와야 할건데,오 쉬바,봄 쉬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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