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6

달이 휘엉청...

"흔들 흔들대는 나뭇가지 끝에 둥근 보름달은 어쩐 일로 웃나 그래 그래 오늘 밤은 여기에서 너랑 같이 마음 풀고 놀아보자." - 이성원 흥얼거려도 보고... 아 히말라야에서도 저 멀리 네브라스카에도 뉴올리언스 ... 세상 어디에도 달은 늘 떠 있었겠지. 보이지 않았을 뿐. 단지. 시간과 공간과 그 모든 것이 합쳐지는 그 순간 그 자리에 서있지 못하고 나는 왜 여기 이 기억속에 있는가?...

maya/maya 2024 2024.11.15

Persepolis

Persepolis 오스트리아에서도 이방인 이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알겠어요 당신의 병명은 신경쇠약입니다. 효과적인 치료법이 있어요. 약을 좀 처방해 줄께요. ... ... 우리랑 같이 안나갈래? 상쾌한 공기 마시면 좋아 질거야. 아뇨 혼자 있고 싶어요. 걱정마세요. ..... 싸움은 계속된다. 자아를 잃게 하는건 두려움이야... 가능한 한 내 자신에게 진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murmuring 2010.12.24

아무도

.. 못한다. 목적은, 음... 꿈은... 삶은 타인과의 이해가 목적이었고 꿈이었고. 어느 날 알게 된거지 그게 막힌 길이란 걸. 그 길 끝 벽 앞에 서 보면.... 무슨 생각들까?. 그래도 거짓말 할까?. 후 이제 못해본 것 해보고 싶다. 이제는.... 가령 사진....같은 거, 해보나 마나인, 예를 들면 표현 같은 거. 혼자 지랄 발광하는 거, 뭔들 뻔하지만 뭐.... 연기라 하지만 끌어모은 기억과 독특한 생각의 구조는 .... 어떻게 설명하든 다시 설명 되어야 할 것같고. 감정의 변화 그 속에도 나는 없는데 그건 또... 총체적이고 개별적인 `그`, `나`가 분명 ...음... 하니까.

murmuring 201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