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짐을 꾸리며 비자가 나왔다. 한달짜리 비자라 초반에 조금 짜증이 나겠지만 할 수 없다. 90일 비자를 신청했는데 갑자기 대사관에서 공문이 내려와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나 보다. 한달짜리도 어렵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여행사를 통해서 비자를 신청, 해결이 되었다. 이번에 다시 한국을 떠나며 제일 아쉬운게 뭘까? 생각에 잠겨 본다. 아쉬운 건, 금정산과 경주 남산이구나. 죽음은 아쉬움과 관련이 없다. 고개를 들어 먼 곳 거기에 있는 것들이 항상 여기에. maya/maya `11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