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새들의 낙원이라는 반염수 석호, 찔리까 호수를 아픈몸을 이끌고 오토바이까지 빌 려서 갔었 다. 메모리가 가득차고 회심의 미소를 품 은 나는 저장장치를 꺼내서 세팅을 했다. 하지만 기계 는 묵묵부답 가 득찬 메모리 를 품은 카메라를 품 고 빗속을 달려 숙소로 돌아와 또다시 알아눕다. 촬영을 못한 욕심을 주체못해 부 들 부들 떨며,... 영진兄!!! 내가 찾던게 바로 이것이었어. 극복될수 없는 촬영의 한계 상황을 현상이나 인화에서 제어하고 조절하는 것! --보통 사진찍는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만 하지…… 현상소 사람이 어떻게 그가 원하는 것을 알겠으며 이미지의 표준이라는게 있을 수나 있는 것인가?-- 촬영한 잠상을 현상과 인화에서 제어하고 조절하여 자기가 원하는 상황이나 그때의 사실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