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와서 가장 행복한 건,
누군가에게서 보살핌을 받는 다는 것,
그게 아마도 병을 낫게 하던지 아니면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같이 와서 기다리다가 나는 다른 곳보다 병원을
편안하게 생각하는 나 자신을 보았다.
예전에 병원신세를 톡톡히 진 일이 있다.
항아리 속에서 혼자 웅크리고 앉아 있던 내게 당시 병원은
따뜻한 곳이었다. 환자들은 모두 애기가 된다.
아직도 항아리 속에 있는 나 자신이나 각각의 항아리 속에 있는 그들에게나
아마도 필요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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