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a050923: eventide in kolkata

2005.09.23.금

어제까지 계속해서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아무 무더운 날씨야 하지만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빨래는 잘 마르지가 않네,…
오늘은 9시 14분경에 밖을 나가서 무작정 걸어다녔는데 나중에는 너무 멀리 갔던거야
그래서 돌아오는 지하철역을 찾아서 다시 돌아오면서 시계를 보니 2시가 다되어가더군
ㅎㅎ  지도도 없이 그냥 카메라만 메고 꼴까따를 걸어다니니 좀 불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사람 사는 곳이야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
하지만 꼴까따는 나에겐 그냥 도시, 더럽고, 치열한 도시로 밖에는 보이지 않아, 아직까지는
내가 보고 싶은 건 보이지 않아 아마도 그것 또한 마야라는 신의 환상이겠지.
그리고 지금 나는 central guest house 에 묵고 있는데 하루 200루피나 주고 있어
자기 말대로 여기의 어설픈 음식은 정말 여기 애들 만큼 어설프더군  
돈이 많이 드니까 먹는 음식을 줄여야 겠지,.. 그래서 찾은 식당이 한끼 12루피짜리
식당이야  새우탈리가게라고 소개된 곳인지 모르겠지만 찬단 사러 올드바자르를 어슬렁
거리다 아침에 발견,..  가나 가 해?
그래서 가나 하하하 밥을 먹었어 헌데 12루피도 아니고 11루피 50빠이샤 더라구
쌀도 좋고,..  종업원들도 좋고 역시 현지인들이 가는 곳에 가야만 진짜를 볼수있는거야
진짜 인도 사람들은 투어나 여행으로는 보기 힘들겠지,…
하여간 메뉴는 밥하고 달,… 그리고 사비지
난 추가 메뉴는 필요없으니까 주인이 외국인 취급은 하지를 않네,..
......
......
어제 저녁하늘이 너무 아름다웠어,…
그래서 한컷 올린다 꼴까다의 저녁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