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 261

Maya061121-koera week in delhi

Kamani Auditorium in delhi Korea week 2006? 어제 그러니까 20일 저녁 델리 대학 동아시아 학과의 한국어과 학생들의 공연이 있었다. 공연 제목은 'king kim suro & queen heo(김수로왕과 허왕후)' 사진은 김수로 왕과 허 왕후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려 하는? 순간이다. 똑딱이 카메라의 묘한 줌 기능의 한계로 화질은 감안하시길 전 출연진이 인도인 한국어과 학생으로, 한국말로 진행되는 공연을 보며 많은 생각이 오고 갔다. 한국에는 얼마나 많은 북인도인의 후손들이 있을까? 허왕후는 그렇다치고 같이 한국에 살게 된 신하들의 자손들은 어디에 있을까? 그리고 '허'씨 성을 가진 현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아주 다중국적, 다중 인종의 느낌이 난다는 말을 ..

maya/maya '06 2007.01.12

maya061112-reading(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아시아 네트웍 지음.2003.7.8초판.한겨례 신문사) 라는 영화, 그 문화 교실은 시대상과 뒤섞여 감수성 예민한 여학생들을 자극했고, 그들은 중년이 된, 지금도 기슴 한쪽에 킬링 필드를 매달고 있지 않나 싶다. 는 Sydney sandberg라는 The new york times기자와 그를 도왔던 cambodia 현지 기자 사이에 폴 포트(Pol Pot 1925∼1998)가 집권했던 '1975~1979년' 이라는 정치 공간을 집어 넣고 이별과 만남같은 통속적인 주제로 감성을 자극해서 크메르루주(Khmer Rouge)에 대한 저주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미국 학살사를 교묘하게 은폐 시켜버린 영화였다. ”영화가 지닌 창작성을 인정하더라도 '실화'로 강조한 다음에는 역사를 왜곡해서는 안 된..

maya/maya '06 2007.01.12

Maya060714-밤길

델리를 갔다가 리쉬케쉬로, 리쉬케쉬에서 집으로 밤길을 걸어 돌아 오는 길 다리를 건너 발견한 지름길을 따라 밤길을 걷는다. 락쉬만 줄라로 가는 이 길에 오늘 따라 사람이 별로 없다 별은 모두 반짝거린다, 숲 사이 나뭇가지 사이로 반딧불이 들이 반짝인다. 며칠을 겨우 참았던 무언가가 가슴을 너무 아프게 하며 목덜미에서 울컥거린다. 시원한 바람 처음 본 아름 다운 시간, 이런 리얼리티 조차도 과거를 거슬러 몇 가지 기억의 편린으로 변해 더욱 잊지 못하게, 반짝이고, 이 울컥거림을 더욱 힘들게…… 이 길을 혼자 걷다니… 낯에 많은 사람이 있을 때 같이 걸어보아야겠어, 내가 그들을 사랑할 수 있는지…? 눈물이 흐른다. 어둠 속 흐르는 눈물을 누가 볼 수 있을까… 골목을 돌아 계단을 올라 문을 연다. 문을 닫고 ..

maya/maya '06 2007.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