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217

무을 195 - nothing

다중인격이 보편적 인간의 특질 아닌가? 거의 본성에 가깝고 늘 변화하는 그 흐름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는 어떤 본질적인 캐릭터는 존재 하는 것가? 모순 아님? 있을까 없을까? 후천적 본질을 택할 것인가? 본래도 없고 원래도 없는 그 근원으로 돌아 갈 것인가? 모두 합리화일 가능성이 짙은데 대부분 거기에서 나가 떨어진다. 양심이니... 법이니... 우울하긴 마찬가지 허나 순간 순간 즐거운 '신세기'가 아닌 늘 즐거운 '신천지'를 불러 내는 기술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으니 조금 알면 다들 간이 배 밖에 나오는 듯 ^^♡

korea/무을 2015.01.16

무을 189 - 산 사람은 살아야지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김소월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萬壽山)을 나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苦樂)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怜悧)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무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스랴. 제석산(帝釋山) 붙는 불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의 무덤에 풀이라도 태웠으면!

korea/무을 2014.12.27

무을 188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김소월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萬壽山)을 나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苦樂)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怜悧)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무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스랴. 제석산(帝釋山) 붙는 불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의 무덤에 풀이라도 태웠으면! *오늘 계속 맴돈다.엄마생각, 나도.엄마생각나니, 또 한사람 생각나고, 꼬리를 문다.꼬리를......

korea/무을 201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