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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리야 조금만 더 기다려라.형님이 너 보러 뱃사람 되러 갈꺼다. 깔리 조금만 기다려... 2013. 5. 8.
반성 16 술에 취하여나는 수첩에다가 뭐라고 써놓았다.술이 깨니까나는 그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다.세병쯤 소주를 마시니까다시는 술마시지 말자고 써 있는 그 글씨가 보였다. 김영승의 시다. 이 사람의 삶의 흔적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반성의 첫 시집의 초판을가지고 있었는데지금은 그 책들은 어디에 누구 손에 있는지 알 수가 없구나. 좋지 않은 시 지만당시에 너무나 좋아 했기에반성의 시집과 차에 실려가는 차 등은거의 외우고 있다. ㅎㅎ 술마시면 뇌세포가 하나씩 지워진다는데하나씩 지워가다가거의 다 지워 질 때쯤이면 물속으로 다이빙이나 하려 가련다. 흉내는 금물, 무척이나 위험하니까 蕙蘭 Shine on Silver sun Once I sat upon a hill To watch the world go by My frien.. 2013. 5. 8.
오랫동안 이라 말, 하지만 겨우 십수년동안 개를 찍어 왔다. 혼자 사는 개, 들을 무리를 지어 살 수 밖에 없다는 그 개들... 하지만 혼자인 그 개, 들 무리를 이루지 않고 살고 있는 그 개, 들에게서 무엇을 보고 싶었던 것일까 2013. 5. 8.
개는 나비 저물녘 바위 밭에 홀로 앉아 그윽히 피리를 불때 어데선가 흰나비 한 마리 날아와 피리 끝에 앉았던 기억 에헤라 내가 꽃인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줄 알았더냐 너는 훨훨 하늘로 날아올라 다른 꽃을 찾아가거라 아 눈멀고 귀먼 내 영혼은 그저 길에 핀 한송이 꽃 나비처럼 날아서 먼 하늘로 그저 흐느적 날고싶지 에헤라 내가 꽃인줄 알았더냐 내가 네 님인줄 알았더냐 아 눈멀고 귀먼 내 영혼도 그저 나비처럼 날고싶지 아 눈멀고 귀먼 내 영혼도 그저 흐느적 날고싶지 김두수 2013. 5. 7.
그래 그래 -- 이성원 그래 그래 가자 이 길 따라 가자술렁대는 세상 눈을 반쯤 감고가다 보면 행여 새벽 아침을 볼까기다리는 마음 달래면서 가자 흔들 흔들대는 나뭇가지 끝에둥근 보름달은 어쩐 일로 웃나그래 그래 오늘 밤은 여기에서 너랑 같이 마음 풀고 놀아보자. 부는 바람을 따라 흩어지는 머리그리운 내님은 어디에 계실까? 끝이 없는 여행 마음 둘 곳을 찾아 그래 그래그래 가자이 길 따라가자. 너무나 고통스러울때 앞으로 나가기 위해 흥얼거리거나크게 고함치며 부르는 노래다. 하지만 이젠 노래도 말도 모두가 사라져간다. 모든 것이 사라져 간다. 모든 것이 사라져 간다. 내가 원했기에 여기 있겠지만 가혹한 소원이었구나. 잠시 또 다른 소원을 세운다.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른다. 푸른 바다가... 2013. 5. 7.
나로 인해 불편해지는 사람들이 많아 진다. 그들의 삶이 자유롭기를 바라며. 2013. 5. 7.
just 147 - 등에 또 아쉬움만 주네... 2013. 5. 4.
flower 190 2013. 5. 4.
객사 어제 선산장에 갔다가,돌아 오는 길에 객사... 바이라바(바이랍)들을 보고. 용인지 바이랍인지. 인간들이 옴 자와 그 바이랍들을 끝까지 한반도까지 가지고 온 것은 왜일까? 왜... ? 2013.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