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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래 -- 이성원 그래 그래 가자 이 길 따라 가자술렁대는 세상 눈을 반쯤 감고가다 보면 행여 새벽 아침을 볼까기다리는 마음 달래면서 가자 흔들 흔들대는 나뭇가지 끝에둥근 보름달은 어쩐 일로 웃나그래 그래 오늘 밤은 여기에서 너랑 같이 마음 풀고 놀아보자. 부는 바람을 따라 흩어지는 머리그리운 내님은 어디에 계실까? 끝이 없는 여행 마음 둘 곳을 찾아 그래 그래그래 가자이 길 따라가자. 너무나 고통스러울때 앞으로 나가기 위해 흥얼거리거나크게 고함치며 부르는 노래다. 하지만 이젠 노래도 말도 모두가 사라져간다. 모든 것이 사라져 간다. 모든 것이 사라져 간다. 내가 원했기에 여기 있겠지만 가혹한 소원이었구나. 잠시 또 다른 소원을 세운다. 푸른 바다가 나를 부른다. 푸른 바다가... 2013. 5. 7.
The winter long I sense Autumn coming on The mist has hung low all daySmall birds gather on the wingPreparing to make their way. The trees begin to showA trace of brown among the greenBringing back the memoriesThat only you and i have seen. I sense Autumn coming onThe sun sinking red and deepThe fires burning in the fieldsAs late summer falls asleep. The leaves begin to scatterAs the north wind calls their name.. 2013. 4. 26.
WHO AM I? WHO AM I? Every living being longs to be happy, untainted by sorrow; and everyone has the greatest love for himself, which is solely due to the fact that happiness is his real nature. Hence, in order to realise that inherent and untainted happiness, which indeed he daily experiences when the mind is subdued in deep sleep, it is essential that he should know himself. For obtaining such knowledge .. 2013. 3. 25.
바람이 분다 - 한영애 세상은 어제와 같고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애타게 애타게 사라져 간다 바람이 분다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애타게 사라져 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서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던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어라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 2012. 11. 20.
panorama 5 2012. 5. 25.
panorama 4 2012.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