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a 2005-05-25: dawn 힘겨운 세상이 아니라 힘빠지는 세상이었다. 생각이 세상을 지배하고 그 지배된 세상을 살아가는 그것에서 항상 괴리된 생각으로 살아 왔다,이제와서 보니. 어쩌란 말인가,..그리고 그 누가 어쩔수 있단 말인가? 오도 가도 못하고 우두커니 서 있는 그를. 그냥 둘수 밖에. korea/부산 2007.01.07
maya 2005-05-22: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사진 사진 사진,... 해석하지 말고 해체하지 않는 그 자체를 사랑하건만,... 사물을 마음대로 해석하고 마음대로 조져버리는,... 흐흐 korea/부산 2007.01.07
maya 2005-05-21: 바라본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게 무얼까? 내 마음 일까? 그 사건의 진실일까? 그 사물의 진실일까? 무언가를 설명할 수 있고 타인 혹은 자신이 이해한다면 그건 받아 들인 건가? 이해 된건가? 또,그 자체의 진실과는 상관없는겐가? 나는 항상 질문만 던진채 마냥 바라 볼수 밖에 없는 건가? 살지도 못하고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왜 질문만 던져대며 화석이 되어 가는가? 바라 보는 것도 사는 걸까? 다른 세상에서는 바라보는 것이 진짜 사는 것이라고 하긴 하더만,... korea/부산 2007.01.07
maya 2005-05-19: starfish 어릴때는 믿었었다,파도만 치면 꿈틀대며 다시 살아 날 거라고,.. 지금도 한번씩 그게 무서울 때면 믿는다,살아날 거라고. 무서운 것들은 죽지않고 살아난다. korea/부산 2007.01.07
maya 2005-05-14: spring in forest 속에 가만히 누워있는, 꿈을 꾼다 하나 둘씩 희망이 사라져 가듯,아름 다운 것들이 그저 멀어져만 간다. 깨달음을 주던 초록들이,봄의 신록들이,희망이 아닌 가을 날의 덧없는 꿈들로 화하여 조용히 눈을 감고 누워있다. ,... 봄, 그 숲 속, 그 꿈 속에서. korea/부산 2007.01.07
maya 2005-05-13: eventide 저녁, 해가 진다, 기다리던 시간이다. 아무도 돌이킬 수 없는, 이 시간의 변화,순식간에 어둠이 밀려오고, 대지를 식혀버리겠지 우울한 기도뿐이다, 우울한. 기다리던 시간이다, 오랜시간동안,이제는 쉬어도 되겠지. korea/부산 2007.01.07
maya 2005-05-12: routine 모르겠다,뭔가를 갖고 싶은 건지,아니면 생존만 요구하는 건지 비를 기다리며 산을 올랐다,하지만 뿌연 대기들,.. 일몰은 포기,..핫핫핫 봄엔 역시 나무나 풀을 찍어야 하나? 사냥꾼도 아니고,...,,ㅎㅎ 손이 떨려서 원고로 쓰지도 못할 사진을 삼각대도 없이 찍으며 최선을 다하다 korea/부산 2007.01.07
maya 2005-05-11: 무엇과... 무었과 싸워야 하는지 모르면서 싸우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고 마냥 가고만 있는 건 아닌지 어깨가 무너져 내린다. 나의 총과 칼, 신념들이,....아무것도 모른체 그냥 달려온 하나의 잡념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면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하는가? 지나온 길들에 쓰러져 누워있는 아픈 상처들,... 모른체하고 가기는 간다만 왜? 란 명제에 대한 답이 없이 가는 이길은 할 수없이 떠밀려 다니는 우울을 고스란이 어깨에 떠멘체이다. korea/부산 2007.01.07
maya 2005-05-06: 비오는 날 꿀꿀할 때,.. 아줌마 돼지국밥요~~ ㅎㅎ 왔다!!! 새우젓 넣고-발음 주의!!-부산할매들은 이런 발음에 약하다 그 다음 정구지-부추- 무친거 등뿍 음 허전함이 멈출때 까지,... 서울에는 돼지국밥이 없다고 했던가? 아니면 원래부터 국밥이란건 없고 따로는 있었다고 하는 소리를 어디선가 들은 것 같다. 비가 내린다 봄비,...나를 울리지는 않고 쓸쓸하게 허전하게 하는 봄비. 이럴때는 명상도 좋지만 뜨끈한 돼지국밥에 정구지-부추-넣고 새우젓 듬뿍 넣어서 입에 푹 푹 푹! 퍼 넣고 소주 반병정도 짝!~ 하고 우산쓰고 내리는 빗 속을 슬~슬~ 걸어 다니는 것이 최곤데. 정신 건강에 정말 도움이 되는데,... 이럴때 "국밥 한그릇 하까?" 하고 전화오는 데도 없는 것 보면 인생을 너무 예쁘게 산것 같다,인생에 실패가 있다면 이런.. korea/부산 2007.01.07
maya 2005-05-03: missing mango 방을 빼고 인도로 갈려니까 돌아 와서가 걱정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망고만 먹다가는 델리의 10년수명 단축의 악명보다 한국의 즉결처형*에 당할것만 같다. 아~ 그리운 망고 korea/부산 2007.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