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ggering before getting the image 22

사진의 즐거움

"사진 좀 가르쳐 주세요." "사진 그냥 찍으면 되는데…… " "다음에 시간 내서 한번 오세요." ' 잘 났다. 잘 났어' 대부분 시간이 안 나는지 나타나지 않는다. 내 대답에서 많은 것을 읽었을 것이다. '그래! 난 그런 놈이다.' 오래 전, 그러니까 한 20년 다 되어가나? 조소과에 다니던 화실 후배가 찾아 와서는 "형 나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니까!." '짜식 다 말해놓고…… 답을 바라는 거가…… 혼자 술 마시면 술 맛 안 나서 이라나……' 하여간 난 답을 했다. 술김에…… "그림 잘 그리면 뭐하노… 니가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이 없는데…. " “하고 싶은 말이 있어야 뭘 그리던지 뿌수던지 헌책을 쌓아놓고 천남준이니 뭐니 지랄이라도 할꺼 아이가?” “형은 작품 안 ..

just 155 - 예견, 기억

카메라는 참 재미난 도구다. 예견, 기억.. 나의 사진 주제는 Triggering before getting the image이다. 세상에는 좋은 사진 작품들이 즐비하다. 즐거운 일이다. 그렇지만 혼돈이란 말들이 떠오르는 사진이 너무 많은 것도 현실. 자기가 촬영한 이미지에 대한 즐거움이 없다는 것, 이라는 생각이든다. 단언컨데… 뭐 이런 말들처럼. 앤셀 아담스란 사람이 좀 심오하게 다가 섰지만… 그건은 필름 사진시절에는무척이나 고통 스러운 작업이 아니었나 싶다.그리고 안셀 아담스의 헛소리는 흑백사진에서 제한된다. Orgin 어려운 말이다… 내가 보았던 그 소중했던 광경을 표현하는 그 방법… 나의 환상을 그리는 도구가 아닌 그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평범했던 것을 사실대로 보는 눈… 엄청나게 환상적인 장..

triggering before getting the image

triggering before getting the image 이건 극히 개인적인 일이다. 이런 것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간 삶을 찐하게 살아 볼 수 없을 것 같다. 수행이란 것이 있다면 수행의 끝은 찬밥 한 덩어리 남에게 무릅꿇고 빌 수 있으면 끝날 것 같고, 삶이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람" 사르바 람 사르방 브람마 모든 존재가 람 인줄을 알고 그것을 체험하고 그 전체에 대한 "일"을 하는것 아닐까? Advaita 그렇다면 삶은 기막힌 여행, 두려움으로 가득찬 흥분으로 Ananda를 즐기는 것...... 아닐까?

셔터 누르기

혹은 그 속에 있다면 그 느낌이나 그 세계는 어떤 것과 비교되어서는 곤란하다. 그러면 그것은 그 순간 낡은 것이 되어 버린다. 하여 당신이 진짜 기쁨을 느끼고 싶다면 순간을 살지 않으면 안된다. 과거와 비교되거나 미래를 대상으로 하는 그런 순간이라면 이미 그것 또한 낡은 것 일게다. 죽은 것이다. ***곤난이 곤란으로 발음된다는 데, 언어는 어느 정도 고리를 가지고 있는지... 킁

사진의 황홀함

말은 다르지만 생각은 같아! 라고 생각들 만한 그런 글을 만나는 것이 두렵고 역겨울 정도로 싫다. 사진의 오리지날리티에 짓눌린 습관인지… 하지만 그것은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 그 생각이란 것이 낡은 것인 한,….. 내가 사진을 하는 이유와 재미에 대해 누가 물어 봐서 대답하다 보면 만연체로 빠지기가 일 수인데, 롤랑 바르뜨의 이야기를 들어 보면, 음… “누군가 또 이미 했군! 역시 새로운 생각이란 있을 수 없어! “ 이같은 사진의 재미와 황홀? 이건 사실이니까?! 같은 것을 느끼는 것으로 잠시 위로는 된다, 아주 잠시동안… 롤랑 바르트는 얄밉게도, 명료하게 표현하였다! 이렇게, 광기를 택할 것인가, 분별을 택할 것인가? 사진은 전자도될 수 있고 후자도 될 수 있다. 만일 사진의 사실주의가 미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