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anyaar 3163

maya061006- visa renewal

tamel, kathmandu in nepal 이 나라 저 나라 지난 번에는 srilanka visa 갱신을 하기 위해 이번엔 네팔로 왔다.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해 네팔을 육로로 오는 길은 그리 즐겁지 많은 않다. 올드델리에서 고락뿌르로 고락뿌르에서 소나울리로 소나울리에서 카트만두로 그리고 비자 신청을 하려하는데 네팔 최대 축제이며 국경일인 다싸인(더싸인,두싸인) 페스티발에 걸렸다. 9일간의 휴일이라니... 되는것도 없고 안되는것도 없는 인도식으로 인도대사관에 전화를 걸었다. ㅎ ㅎ ㅎ 인도대사관은 정상 업무중.... 푸하하 역시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다. 이제 텔렉스를 보냈으니 회신이 오면 비자 신청 그리고 인도 비자를 받아 인도로 돌아 가는 일만 남았다. 다시 소나울리로 고락뿌르로 델리로...

maya/maya '06 2007.01.12

maya060910-지신밟기,from rishkesh to other planet

어제는 이스라엘리 둘, 인디언 하나, 사두하나, 코리언 하나 아랍악기 둘, 반스리, 터기단소 하나, 잠배 디즐리두... 하나의 문을 열고 또하나의 문을 열고 그리고 또하나의 문을 열고 모두 집시가 되어 집집마다 다니며 지신밟기에 정신없었습니다. 괴성을 지르며 몸이 타들어가며 하나의 문을 열고 또 다음 방으로 또 다른 우주로... 다음 별로 다음 별로 지신밟으러 다녔습니다.

maya/maya '06 2007.01.12

maya060905-Knockin' On Heaven's Door

지금 또 하나의 문을 열고 있다. 반쯤 열고 있는데 누군가 외치면 자칫 잊어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온통 그 생각 뿐이다. 잊어 버리는 건 문제가 아니다. 자칫 지금 문고리를 쥐고서 문을 열고 있음을 잊었을 때 문을 열면 괜찮은데 문을 닫고 있음으로 착각해 문을 닫아 버리면? 결코 한번도 그 문을 열지 못할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하지만 망설여서도 곤란 한 건가? 아니다… … 그래 지금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잊어버리고 난 후엔 문제가 심각해진다. 지금 잊지 않고 그것을 꼭 잡고서 문을 열어야 한다.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 열고 나서 그 안을 둘러 보고 나서 다시 문을 열고 다시 이 자리로 돌아 오는 것에 관한 생각은 문을 열고 나서 해야 한다. 이것이 진실이다. 문을 열려면 문..

maya/maya '06 2007.01.12

maya060811-freedom

나는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 고등학교 시절을 물들였던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이다. 진정 자유로운 자는 자유를 모른다. 새는 스스로 날고 있다는 것을 잊었을까? 카잔차키스의 무덤에서 ... 황동규 꽃 속에 꽃을 피운 부겐빌레아들이 성근 바람결에 속 얼굴을 내밀다 말다 한다. 오른 팔을 삐딱하게 치켜든 큰 검은 나무 십자가 뒤에 이름대신 누운 자가 '자유인'이라는 글발이 적힌 비석이 있고 생김새가 다른 열 몇 나라 문자로 제각기 '평화'라고 쓴 조그만 동판(銅版)을 등에 박은 무덤이 앉아 있다. 인간의 평화란 결국 살림새 생김새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함께 정성들여 새기는 조그만 판인가? 내려다보이는 항구엔 크기 모양새 다른 배들이 약간은 헝클어진 채 평화롭게 모여 ..

india/McLeod Ganj 2007.01.12

maya060810-Starry starry night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평범한 사람은 카메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Casio gv10 이라는 카메라를 빌려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말 그대로 진정한 카메라다. 디지털이긴 하지만… 연일 계속되는 비에 아픈 사람들까지 생기고 급기야 리쉬케쉬나 햇볕이 좀 더 나는 곳으로 피난?가는 사람까지 생기는 사태에 오늘은 맥그로드건즈에 거의 하루 종일 햇볕이 비쳤다. 해질녘 멀리 아름 다운 풍경들 산들이 간만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댔다. 포토샾으로 사진 정리를 하는데 멋진 noise들이 거의 tri-X를 2step정도 오버 현상한 수준이다. 그것도 뜨듯하게 데워서...ㅎㅎ 이런 건 가르쳐 주면 안 되는데. 그러나 진정한 압권은 ccd의 불량화소의 표..

india/McLeod Ganj 2007.01.12

maya060809-어떻게 말할까?

gv-10 모른다. -그것이 앎의 근본이며 평화의 본질일 것이다. 변화하는 하나임을, 결코 나뉘어 질 수 없는. 명백한… 이런 사태 속에서 어찌 굳어 버린 생각을 할 수 있으리 모든 지식과 생각은 정지하고 그저 바라볼 뿐, 늘 변화하는 항상성을 지닌 그저 존재함에 대하여. 이것만이 진실이며, 내가 알 수 있는 것일 따름 일진대. 나가르주나는 뗀진 갓쵸의 입을 통해 어떻게 말할까? 이것 외에 다른 것이 있을까? 소크라테스가 살아 있어 다람샬라에 왔다면 텐진 갓쵸에게 닭한마리 빚질까? 텐진 갓쵸의 고소장을 받고 독배를 마실 것인가?

india/McLeod Ganj 2007.01.12

maya060808-only love

사랑한다는 게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보려고 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엄청난 비극이 아닐는지 요. 사랑이라는 걸 지금 알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영영 알기 어렵습니다. 왜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사랑이라고 불리는 게 점점 추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먹으면, 사랑은 사고파는 장사 형식의 점유물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만일에 여러분이 가슴으로 사랑을 안아 들이기 시작한다면, 심은 나무를 사랑하고 길 잃은 짐승을 다독거려 준다면, 나이를 먹으면서도 창이 좁은 조그만 방에 갇혀 있지 않고 그 방을 떠나 삶 전체를 사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은 실제적입니다. 울고불고할 만한, 감정적인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감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사랑에는 감상적인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젊을 때 사랑을 아는 것은 정말 중요..

maya/maya '06 2007.01.12

maya060726-it is maya

사고의 다양성, 그것은 마야의 다양성이 아닐까? 사고의 다양성은 다양하고 복잡하긴 하지만 현실을 사는데는 문제가 좀 있다. 아니 문제다. 안다고 하는 것은 지금을 보는 거다. 어떤 무었을 통하여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곳에서는 대상에 대하여 없다, 있다 하는게 무의미 할 런지 모른다. 다만 관계만 있다고 추측하는 수준 이상의 것이 존재한다면 상상하지 말고 조합하지 말고 그것이 있는 지 없는 지 지켜 보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침묵을 만들고 그 상태가 공상이나 상상하는 것이 아닌...지금을 사는게 아닐까?

maya/maya '06 2007.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