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을 208 - 모개야 채취는 9~10월에 익은 과일을 따서 펄펄 끓는 물에 5~10분간 끓인 후 건져내어 겉껍질이 쭈글쭈글해질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그런 다음 세로로 쪼개는데 2조각, 또는 4조각으로 쪼개어 다시 빨갛게 될 때까지 햇볕에 말린다. 햇볕에 말리고 밤이슬이나 서리를 맞히면 색이 더욱 산뜻해지고 아름다워진다 참조할 곳 ===>>> 한국 토종 야생 산야초 연구소 ===>>> 모과 korea/무을 2015.01.27
무을 202 이 숲에 쓰러져 있는 수많은 나무 가운데 한그루 나는 아침, 혹은 저녁으로 와서 톱질을 하고 그날 분의 나무를 배낭에 담아 집으로 돌아가 불을 피우고 매일 밥과 국, 차를 끓여 먹는다. 짐승들이 배가 많이 고플 것 같다. 숲은 바짝 마르고 생기를 잃고 그저 그렇다. 친구여 이번 겨울도 어떻게든 살아만 있어라. korea/무을 2015.01.24
숲속의 생활 사람들이 현자에게 묻기를, 지고한 신이 드높고 울창하게 창조한 온갖 이름난 나무들 가운데, 열매도 맺지않는 삼나무를 빼놓고는 그 어느 나무도 '자유의 나무'라고 불리지 않으니 그게 어찌된 영문이나이까? 현자가 대답하기를, 나무란 저 나름의 과일과 저마다의 철을 가지고 있어서 제철에는 싱싱하고 꽃을 피우나 철이 지나면 마르고 시드는도다. 삼나무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항상 싱싱하노라. 자유로운 자들, 즉 종교적으로 독립된 자들은 바로 이런 천성을 가지고 있노라. 그러니 그대들도 덧없는 것들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칼리프들이 망한 다음에도 티그리스 강은 바그다드를 뚫고 길이 흐르리라. 그대가 가진것이 많거든 대추야자나무처럼 아낌없이 주라. 그러나 가진것이 없거든 삼나무처럼 자유인이 될지어다 - 사아디의 '.. murmuring 201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