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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0-B: into the night of kolkata

millennium park에서 패리를 타고 haurah junction station에 갔다가 돌아 오는 길 꽃시장 구경하고 이러 저러 하다 시간이 늦어 마음이 다급해 졌다. 숙소까지 돌아 갈려면 길이 좀 멀고... 하여간 급한 마음에 길을 잘 못 들어 목이 빠짝 빠짝 타던 참에 배도 고프고 해서 시원한 라시나 한컵 할까 하며 이야기 하고 있는 두사람에게 라시집 잘 하는 곳을 물었더니 싱글 싱글 웃으며 최고의 라시집으로 나를 안내하고 길을 가르쳐 준다. '무슨 말인지....' 하여간 정말 맛난 라시를 마시고 컵을 던져 깨고 나서 값을 치르는데 위의 하얀 런닝의 사나이가 손을 내민다. 뭐야 라시집 하나 가르쳐 주고 박시시냐!!! 짜증을 내는 찰나... 주위의 사람들이 웃어댄다. ㅎㅎ 이런... 그는 라시..

india/Kolkata 2007.01.08

may2005-06-18: 강 --- 황인숙시

강 ---------------------황인숙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는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피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머리에 대해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korea/부산 2007.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