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ad-out Stay Now the seats are all empty Let the roadies take the stage Pack it up and tear it down They're the first to come and last to leave Working for that minimum wage They'll set it up in another town Tonight the people were so fine They waited there in line And when they got up on their feet they made the show And that was sweet-- But I can hear the sound Of slamming doors and folding chairs And that.. etc/lyrics 2011.11.27
2011년의 첫날인가 햇살이 눈 부시지만 바람도 쉭 쉭 마른 나무, 바짝 마른 가지 보며 저 나무, 봄이 오면 어떤 모양과 색의 싹이 틀까? 음. 덥고 싱그런 여름오면 환한 초록의 잎들이 샤 샤 바람에 비빌까? 지금 저 나무 속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 죽은 걸까? 죽는 걸까. murmuring 2011.01.01
내일은 헤어지는 날이다. 담배 한대 물고 연기 뿜으며 힐끗 힐끗 보는 것은 슬픔이 위태롭기 때문이다. 그래 한번도 슬픔을 와락 품에 안아 보지 못했다. 연기처럼 겉돌고 피속을 적셔 죽어 보지 못했다. 다시금 슬쩍 슬쩍 겉돈다. 눈물이 마른다는 걸 알까? 힐끗 힐끗 빙빙돌며 위태로운 슬픔의 가장자리, 를... 모른다는 것이다. 알아낸 것이다. 광란의 시간 죽을 그 시간 지나서 murmuring 2010.12.11
부산 가는 길 -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하게 이별이라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 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이게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이 아니라 한 두 철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 정 주 - murmuring 201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