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446

maya060518-낡은 뇌로 살면서...

모두 아이 낳아서 어른이 되고 있다,근데 왜 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난 아이이기 때문에 어른의 삶이 힘이 드는 거다. 생각을 해 본다. 왜 아이가 어른이 되기를 싫어하는 걸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의식,생각,사고가 낡은 생각이라면,모든 생각이나 의식,사고를 멈추고 다른 새로운 것이 나타날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다,나타날 때까지… 헌데 어떤것이 새것이고 어떤 것이 낡은 것인지 어찌 알까? 자연이 알게 될려나? 그 때가 되면…?

india/rish kesh 2007.01.10

maya060509-霧猘

그래도 가만히 보고 있자. 불안과 우울,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생존. 복잡하게 얽어놓은 생각들... 감당할 수 없도록 얽어 놓은 삶이지만 찾던지 그냥 놓여져 있는 걸 보던지 아홉구녕에서 피를 뿜으며 장렬히 전사? 하던지... 미친 개처럼 폐부가 찢어지도록 울부짖든 내 속에 악마들이 뛰쳐나와 머리를 풀고 해골을 목에 두르고 나타라자의 춤을 추든지 깊어가는 속앓이와 근원없는 나의 도피에 대한 구역질에 끓임없이 계속되든 참견말고 정지하지 말고 가만히 바라보기. 실존의 싸움을 지켜볼 따름이다,역겨운 고통이다,역겨운 고통조차 바라보기. 세상과 나의 근원 없는 분리,그것이 어떻게 엮어져 있는지,참고 바라볼 것. 두눈을 뜨고 고개를 들고.

india/rish kesh 2007.01.10

maya060507: mysore;확인사살

요즘 천천히 아주 천천히 스므살 초입에 끊었었던 독서란걸 다시 하고 있다. 근데 이상한거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무슨 환상처럼,... 하지만 이건 공포를 동반하지는 않고 있다. 요가를 해서 일까? 그건 아니다... 이제 때가 된건가? 아니다... 분명히! 근데 왜 모두 짠 듯이 같은 말을 하는 걸까? 마하리쉬도, 부다도, 크리슈나 무르띠도, 그외 하나님등등... 그리고 무섭게, 나도... 하지만 문제 아닌 문제는 그들은 늘 행복한 것 같은데, 나만 아직 행복 했다가 아니다가 한다. 이제 늘 행복하기만 하면 끝인가... 사진이 요가 보다 한단계 높은 일 같다... ㅎㅎ 다른 사람,노자 등도 확인사살? 해봐야 할텐데... 굳이...끌끌...

india/rish kesh 2007.01.10

보는 자들의 마을-리쉬케시,에서 다시 올려보는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이생진 여기서는 실명이 좋겠다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白石(백석)*이고 백석이 사랑했던 여자는 金英韓(김영한)** 이라고 한데 백석은 그녀를 子夜(자야)라고 불렀지 이들이 만난 것은 20대 초 백석은 시 쓰는 영어 선생이었고 자야는 춤 추고 노래하는 기생이었다 그들은 3년 동안 죽자사자 사랑한 후 백석은 만주땅을 헤매다 북한에서 죽었고 자야는 남한에서 무진 돈을 벌어 길상사에 시주했다 자야가 죽기 열흘 전 기운 없이 누워 있는 노령의 여사에게 젊은 기자가 이렇게 물었다 - 천억을 내놓고 후회되지 않으세요? '무슨 후회?' - 그 사람 생각 언제 많이 하셨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데 때가 있나' 기자는 어리둥절했다 - 다시 태어나신다면? '어디서?' -한국에서 '에 한국?' ..

india/rish kesh 2007.01.10

Maya060302-object

어제 일기를 적다가 멍하니 배경음악 : 상은의 12집, 둥글게 에서 여름별 사이 배경장소 : 엎드려 가운뎃방 작은셋방 마르시씨댁 2스테이지 고쿨람 마이소르 꺼나르떠꺼 인디아 목표 디들리두 넘버원 아사나 세컨시리즈 산스크리트 바그바드기타 외우기 다 좋은데, 특히 인도에서 스윗이라는 디저트,과자가 있는데 난 그걸 먹으면서 이런 의문을 품게 되었다는 거지. "아니 이런 인도사람들 하곤 그냥 설탕을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되지 뭐하러 굳이 이런 여러 형태로 만드는 건지,어차피 맛이 같을 바에야… 비싸기만 비싸고……" 그건 그렇고 어찌,모든 목표가 단계가 있을 건데 어찌 이 목표들에는 비약만 있고 어찌 단계가 없는지……. 어찌……. Ending music : 상은의 12집, 기나긴 여행 어찌……

maya/maya '06 2007.01.09

maya060313-visa

I'll go to sri lanka, tomorrow morning. 가만히 일어나, 가서는 조용히 앉는다,가만히 생각을 집중한다. 떠오르는 생각들,흘러가는 생각,잡념,모든 것들, 슬라이드처럼 하나씩 나타나는 생각의 틈들을 맞으며,또 기다리며, 하나씩,neti neti,가만히 조용히. 내일은 인도 비자 만료일,오늘 스리랑카로 가는 표를 사다. 표가 내손에 있고 내일 비자 만료이고,내일과 상관없이 오늘 모든게 다 이루어진 것 같은 기분에 사로 잡혀 내일하곤 상관없이 지금,그 지금이라는 지금,편안하고 행복하다,내일과 상관없이 나와 상관없이 닥쳐올 미래,지나간 과거와 상관없이,이 순간 편안하다. 가만히,조용히,그냥 그냥......

maya/maya '06 2007.01.09

maya060227- early morning prayer

지금, 흘러가는 지금, 존재하는 나, 손을 모으고,호흡의 리듬을 타고, 시선을 모으고,기도를 시작한다. 과거,현재,미래의 흐름속을 새벽기도(빈야사)를 타고 천천히 정지한 듯 흐른다. 시바와 파르바티가 결혼한 마하시바라뜨리, 왜 나와 꼭 결혼(함께)해야 하는가?...... 당신은 내가 있어야 완전해지고 나는 당신이 있어야 완전해 지기 때문입니다. 파르바띠로 환생한 사띠가 시바를 사랑한 이유이다. aum mani padamane hum 어느 하나도 떨어져 움직이지 못한다. 하지만 붙어 굳어 있는 건,생명을 다한거다. 누구의 바램처럼,틈을 열고 생명을 얻는다. 동작과 시선,호흡,마음의 움직임,모두가 하나되어,움직이기 위해, 새벽기도를 마치며 손을 모으고,마음을 모으고,호흡을 멈추지 않으며, aum mani p..

maya/maya '06 2007.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