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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 050915: 힘내라 꼬마야.

이제 짐도 정리하고 마음도 정리해야 하지만 두가지 모두 정리되지 않고 있다, 힘내라 꼬마야. 만일 머리카락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제가 차지하고 있는 자리에 대하여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는 신체의 일부로 소속되어 있는 동안만 가치가 있다. 신체에서 떨어지면 내 가치는 사라진다. 그러나 내 안에 있는 생명의 본질(essence of life)은 사라질 수 없다. 우주가 이름과 모양으로만 존재한다 해도 물질(物質)은 없어지지 않듯이." 신(神)의 눈에 보이는 현현(顯現)인 이 광대한 우주에 견줄때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다(nothing). 그런 주제에 우리가 죽인다면 누구를 죽일 수 있겠는가? 우리가 누구를 죽인다 해도 그와 동시에 우리 또한 죽을 것이다. 이것을 더 깊이 이해 할수록 우리는 좀 더 깊이 '..

korea/부산 2007.01.08

maya 050913: 아무도..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길 택시를 타고 가며 흐르는 풍경을 보다, 바람의 말, 룽다가 눈에 들어와 눈물이 고이다. 나는 또 다시 어디로 떠나는 것일까 그들은 또 어디로 떠난 것일까 허나 아무도 다른 사람을,다른 사람을 대신할 수 없다 왜냐하면 스스로를 대신할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진정한 자신 뿐일테니까,... 멀고 먼 길이다,...

korea/부산 2007.01.08

maya 050906-self

인도로 떠날 결정은 했는데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다 ㅎ 델리로 가서 다시 어디로 갈까? 리시케쉬,...건강이 허락할지도 모르지만 죽음이야 삶의 그림자가 아닌가,... 리쉬케쉬로 가서 디즐리두나 불면서 시간속에 가만히 침잠해야 겠다 금전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사진에 관한건 이제 그냥 버리자 그런 욕심은 던져버리자 하고 생각하지만 또 1시간후면 생각이 또 바뀌겠지,... 음,..욕심 덩어리,,..우 질린다. 흙으로 된 사람의 몸을 문 뱀은 제 영혼을 파멸시킨다

naanyaar/自畫像 2007.01.07

Maya 050827: santih

카르마의 열매를 포기함으로써 요기는 신앙과 현신의 보상인 평화를 얻는다. 그것은 `모크샤`를 가져다주는 평화요 `브라만` 안에서 자기를 세운 사람이 즐기는 평화다. 그것은 목석의 평화가 아니다. 생각없는 자들이 맛보는 평화도 아니고 티끌을 추구하여 티끌에 빠져 있는 자들이 잠깐 동안 즐기는 그런 평화도 아니다. 그것은 ` 브라만` 안에 자기를 세운 자의 평화요 `아트만`에 속해 있는 지복이다. 요가를 수행하지 않는 사람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무지의 지배를 받으며 일하는 자는 어딘가에, 무었인가에 집착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똬리를 틀고 있는 뱀처럼 자기 노동의 열매에 기대를 가지고 매달린다. 뱀을 약올리면 그놈이 우리 몸을 휘감아 뼈를 부러뜨리기도 하고 죽일 수도 있다. 그러나 미라바이한테는 그의 ..

korea/대전 2007.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