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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050920: what i want...

인간이 표현하는 대부분의 것들, 사진, 그림, 언어, 음악 등등 그런 것들이 무엇이건 이차적인 것이며 정말 쓸데없는 이차적인 것이라 생각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어릴 때부터 여행에 심취?했었다. 이런 사실은 내겐 전리품이 아니란 사실을 일단 밝힌다, 그냥 재미있게 들어 보기를…… 기원까지 하면서. 각설하고, 여하튼 어릴 때부터 개한마리 데리고는 산-부산에 있는 엄광산, 당시에는 가야산이라고 불렀다- 에 올라 혼자만의 아지트에서 자연을 즐기든지 아니면 산 아래를 내려다 보고 가보지 못한 길?들을 가보고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곤 했었다. 단체로 가는 여행을 제외하고 혼자 멀리까지 가 본 최초의 여행지는 제주도였다. 당시, 고1이었으니 1985년 겨울이었다. 산을 좋아한 나는 사전지식도 없..

다시는 늦지 않도록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새들의 낙원이라는 반염수 석호, 찔리까 호수를 아픈몸을 이끌고 오토바이까지 빌 려서 갔었 다. 메모리가 가득차고 회심의 미소를 품 은 나는 저장장치를 꺼내서 세팅을 했다. 하지만 기계 는 묵묵부답 가 득찬 메모리 를 품은 카메라를 품 고 빗속을 달려 숙소로 돌아와 또다시 알아눕다. 촬영을 못한 욕심을 주체못해 부 들 부들 떨며,... 영진兄!!! 내가 찾던게 바로 이것이었어. 극복될수 없는 촬영의 한계 상황을 현상이나 인화에서 제어하고 조절하는 것! --보통 사진찍는 사람들은 사진을 찍기만 하지…… 현상소 사람이 어떻게 그가 원하는 것을 알겠으며 이미지의 표준이라는게 있을 수나 있는 것인가?-- 촬영한 잠상을 현상과 인화에서 제어하고 조절하여 자기가 원하는 상황이나 그때의 사실적인..

india/Orissa 2007.01.08

Maya051004: flying over the night sky

인간은 자신의 제한된 능력이 우주혼의 초월적인 가이없음을 끌어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보잘것없는 방법으로 그 영원한 궁극자를 묘사하지 않을 수 없다. 무한장엄하며 만유의 원천이요 원력인 궁극자에 대한 불충분한 형상을 고안해내는 것은, 스스로의 속박에 묶여 있는 인간에게는 불가피하다. 인간은 자신의 만족을 위하여 우상들을 만들어 낸다. - 라다크리슈난의 인도철학사 중에서,… ‘스스로의 속박에 묶여 있는 인간에게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혼란스런 저녁이다. 덧없는 상상과 꿈들로 움츠린 나는, 금새 또 다른 상상과 꿈으로 빠져든다. 그 꿈속의 밤하늘을 날며,….

india/Kolkata 2007.01.08

maya050929: kolkata in the rain

새벽부터 천둥과 번개 시원하게 비가 내렸어 아마도 마지막 우기의 발악있겠지,.. 이 비에 대해서 좋다 나쁘다 말할수는 없는 것이겠고, 개인적으로 좋았어 하지만 센터 포인트 게스트 하우스 앞은 물바다,... 그리고 인도 전역에 스트라이크,.. 그래서 밥먹으로 갈려면 조금 힘들었어,... 하지만 꼴까따의 방갈라-몰라 게스트하우스 직원들이 뱅갈리라는 말이 방갈라라고 하네-들은 무슨 휴일이벤트를 만난듯 차없는 거리를 기분좋게 돌아다니고 가족 나들이를 하더군 하여간 ricksaw-릭샤-들은 대목이었어,... ......

india/Kolkata 2007.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