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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을 279 - Teeta Karela(여주) 2015. 9. 8.
달과 구름 남자도 좀 아는 40대 초반 여자와 여자도 좀 아는 40대 중반 남자가 어쩌다 우연히 만나면서부터 눈빛으로 서로 마음이 잘 통해 의기투합 끝에 주점에 들러서는 몇 잔 술도 주거니 받거니 나눠 마신 다음, 달 밝은 밤 좁다란 골목길을 비틀비틀 어깨동무한 채 걸으며 나 오늘 밤 연애할까, 말까 두 남녀 제각각 이런 생각하는 사이-- 달은 구름 속으로 달은 다시 구름밖으로 - 이수익 2015. 9. 8.
무을 278 - 百鬼夜行(백귀야행) 귀신없는 밤 스스로 그린 그림(image)에 놀라 두려움에 떨며 죽지도 못하고 할수 없이 살아야 하는 산구신들... 너를 만날까 그게 더 무서워. 훗 * 일체유심조 2015. 9. 7.
무을 277 "Crown Of Love" They say it fades if you let it, love was made to forget it. i carved your name across my eyelids, you pray for rain i pray for blindness. if you still want me, please forgive me, the crown of love is not upon me. if you still want me, please forgive me, because the spark is not within me. i snuffed it out before my mom walked in my bedroom. the only thing that you keep changin' .. 2015. 9. 6.
무을 276 2015. 9. 5.
무을 275 2015. 9. 4.
flower 376 2015. 9. 4.
무을 274 - 百鬼夜行(백귀야행) 살아있는 귀신들의 낮을 피해 달빛어리는 숲을 걷는다. 산허리 하나둘 언듯 언듯 서있는 죽은 구신들을 만나 이런 저런 속내를 보이며 걷는다. 밤을 깨어 걷다, 잠이 들면 살아 있는 귀신들의 낮이 무서워 잠들지 못한다. 백구야 백귀야 흑구야 흑귀야 그믐이 온다 달빛에 녹지 말라, 한번은 슬퍼도 두번은 슬프지 않으련다 칠흑같이 따뜻한 그믐이 온다 약속은 약속이니까. 2015. 9. 2.
flower 375 방금 핀 꽃이 스러지는 것을 『올해도 빨리 가는 구나』 라고 안타까운 듯이 보고 있던 당신은 무척 아름다웠어 만약 지금의 나를 보았더라면 어떻게 생각 했을까? 당신없이 살아가는 나를 - 桜流し 2015.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