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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3204

Bangkok 130 2014. 12. 14.
Bangkok 129 2014. 12. 14.
Bangkok 128 2014. 12. 14.
알리 15 2014. 12. 13.
무을 174 - 전봇대 2014. 12. 13.
무료한 한 낮이다. " 「한탄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모든 일이 선하고 바르게 이루어져 왔고 그 어떤 것도 다르게 되어서는 안 되었다는 것을 정말 모르겠니? 그래, 넌 지금 신사가 되거나 기술자가 되어 아내와 아이를 갖고 저녁에는 주간지를 읽 고 싶은 거냐? 넌 금세 다시 도망쳐 나와 숲속의 여우들 곁에서 자고 새 덫을 놓거나 도마뱀을 길들이고 있지 않을까?」 크눌프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그는 지쳐서 비틀거리면서도 스스로는 아무것 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훨씬 기분이 좋아져서 하느님이 그에게 얘기해 주신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난 오직 네 모습 그대로의 널 필요로 했었다. 나를 대신하여 넌 방랑하였고, 안주하여 사는 자들에게 늘 자유에 대한 그리.. 2014. 12. 13.
무을 173 2014. 12. 12.
I love coffee 얼마나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도 될까? 저... 죄송한데... 아픈데요 침묵하든 속으로 말하든 나즈막히 읊조리든 처박고 앓는 소리를 하든 비명을 지르고 고함을 치든 눈물이 줄줄 흐르든 그 뭐냐 모두 혼자말이 된다 관객없는 무대에서 방백을 처 날리는 게지 커피 한잔 해야지~ I love coffee 2014. 12. 12.
비가 내린다 무너진 하늘 새들아 하늘의 化肉 바람의 정령들아, 새들아 보이는 神들 영원한 전설들아 너와 함께 실로 나도 날아오르고 날아오르고 하였으니 오늘 산보하다가 숲길에서 죽어 떨어진 까치를 보았을 때 그게 왜 청천벽력이 아니겠느냐 하늘 무너지고 길은 죽고 나는 수심에 잠겼느니 새들아 세상의 기적들아 - 정현종 * 어떤 양소유는 꿈속에서도 거지와 광인이더라. 현실로 돌아가자. 빨리 빨리 거지와 광인(狂人). 나는 너희가 체현(體現) 하고 있는 저 오묘한 뜻을 알지만 나는 짐짓 너희를 외면한다. 왜냐 하면 나는 안팎이 같은 너희보다 (너희의 이름은 안팎이 같다는 뜻이거니와) 안팎이 다른 나를 더 사랑하니까. 너와 나는 그동안 은유(隱喩) 속에서 한몸이었으나 실은 나는 비의(秘意)인 너희를 해독하는 기쁨에 취해 그런.. 201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