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짐을 꾸리며 비자가 나왔다. 한달짜리 비자라 초반에 조금 짜증이 나겠지만 할 수 없다. 90일 비자를 신청했는데 갑자기 대사관에서 공문이 내려와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나 보다. 한달짜리도 어렵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여행사를 통해서 비자를 신청, 해결이 되었다. 이번에 다시 한국을 떠나며 제일 아쉬운게 뭘까? 생각에 잠겨 본다. 아쉬운 건, 금정산과 경주 남산이구나. 죽음은 아쉬움과 관련이 없다. 고개를 들어 먼 곳 거기에 있는 것들이 항상 여기에. maya/maya `11 2011.12.16
인간 인간에 대한 탐구. 그것이 인간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인간에 대한 탐구*는 *인간이라는 그의 환상*속에서는 불가능하다. 두마리의 새는 그런 이야기가 아닌... 두개의 자아라... 그런 건 *인간이란 그의 환상*이란 말과 같은 선상에 있는 것! 아닐까? 생물체의 진화의 최종 단계가 반드시 인간일 수만은 없다. Walter Evans-Wentz T. E. Lawrence maya/maya `11 2011.12.15
인간 상상속에서만 산다.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스스로 가치를 상실하기도 하면서 상상으로 산다. 그것 또한 메타, 물질 실재한다. 잘 살아봐라. 도덕, 종교, 언어, 의식, 과학은 근친상간을 낳았고 증명했다. be as you are maya/maya `11 2011.12.13
여행관련 TV 다큐, 교양 프로그램? TV 여행관련 프로그램을 보면 저렴한 가격에 쇼핑 실컷 돌리는 가이드 여행사가 생각난다. 한때 전설 갈았던 호주 보석가이드 4000만원짜리 보석팔고 2000만원 커미션을 챙겼던 전설같은 이야기들... 물론 난 그런 여행은 절대 하지 않는다. 이유는 없다. 그런데 그런 영세 여행사들의 처절했던 그 가이드서비스?가 이젠 상품으로 각광받을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아주 많이... 과연 그들의 여행은 어떤 환상속에서 나올까? 하여간 대박예감… TV에서 보여주는 다큐, 교양 여행정보?, 그리고 시중에서 유통되는 가이드북이라는 것들의 꼬라지 하고는… 홈쇼핑 보다 더한 느낌이다. 별 놈의 목적으로, 별 놈의 환상으로, 다들 서로 다른 환상으로 여행을 다니니… 재미있는 세상이다. 어제와 같은 우주쇼는 과.. maya/maya `11 2011.12.11
농설 - 모른체 가만히 지켜본다는 행위가 *모른체* 라는 행위? 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삶에서 쉽게 얻어서 구사하는 기술인 듯 한데. 하지만, 누가 알겠는가? 진짜 모른체는 아무도, 어느 누구도 모른다는. 예를 들면 어떤이가 어떤이의 이야기를 모른체하고 다 들어준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준비했던 것에 대해 행동하는 데, 행동 - 선입견, 진실? 등 … 하여간 마음대로 부르는 듯 - 어떤이는 어떤이가 모른체하고 듣고 있는 것을 모른체하고 끝까지 이야기한다. 그(끝까지 모른체하며 듣고 생각하고 행동에 대해 준비 하고있는 이)가 모른체하고 다 듣고, 스스로 행동하는 것에 대하여 그가 모른체 하며 끝까지 이야기 한다면, 준비된 행동에 의해 죽어 가면서도 준비된 행동에 대해 반응하지 않으면서. 모른체의 끝이 어디까지.. maya/maya `11 2011.12.07
더 이상 바랄게 없는 티스토리 ^^!!! 무척이나 고민고민하다가 또다시... 또다시... 결국 워드프레스로 옮기기로 마음을 다져먹고 데이터를 다운받아 두고 워드프레스로 자료를 옮길수있는 이사툴을 받아 놓았는데, 언제부터인지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전체카테고리로만 블로그 글들을 볼수있었던 것이 세부 카테고리별로 볼수있게 되었다. 분명 안되었었는데.... 카테고리글 나열방식의 한계?가 내겐 늘 티스토리에서 이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이유였었는데... 이젠, 티스토리에서 평생 눌러 살아야겠군.... 띵호와.. ㅎㅎ maya/maya `11 2011.12.05
멧돼지 동네에 개가 없다, 동네 개가 없다. 주인있는 개들은 노리개, 거나? 보안장치 거나? 살아 있는 개가 없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 maya/maya `11 2011.11.21
이런 사진 안할려고... 담소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 우리 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어디까지 확장 되어진 말이며, 무얼 의미할까? 그건 언어철학이라는 틀 속에서 헤어날 수 없다. 일단 부타를 뛰어 넘어라! 아마도... 산 넘어 산 일꺼다… 하여간, 나라는 것이 이미 너를 대상으로 하며, 내 나라!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 대상을 가진걸꺼다. 대상을 가진다면 갇히게 되는 것, 인데…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 할 수 없다. 알겠나? 사랑할 뿐... maya/maya `11 2011.11.11
비베카난다(Vivekananda) 대부분의 인도 대학에 새겨져 있는 단어. satya satya 진리... 삼키아에 기초한 분별... 진리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나(ahamkara)라는 생각, 과 깨달음. 그것과 본질이 다르다, 라는 분별. 분별심을 없애라는 불교의 말도 있지만, 그것은 아함까라 범위안에서 이루어지는 분별. 라마 크리슈나의 제자 비베카난다는 미국으로 밀항을 하여, 세계종교회의에서 모든 종교는 하나다! 라고 역설한다. Viveka + ananda... Vivekananda Viveka(분별) + ananda(즐거움?) ... ananda는 주로 힌두이즘의 수행자, 승려들의 법명뒤에 붙인다. 인생은 고통이 아니라 즐거움이다. 극한의 포지티브... 삶은 즐거움이다. 그들의 법명 뒤에는 즐거움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있다. 비베카.. maya/maya `11 2011.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