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 짧은 시절, 땅과 하늘이 빛과 물질의 춤을 춘다. 카메라를 메고 나서 본들 촬영은 뒤로하고 술한잔과 바라봄만 있갰지. 내가 어떻게 얻은 자유인데... 이렇게 쓰고 있냐. 풋 maya/maya 2024 2024.03.24
사랑 하는 꽃 늘 보고 싶지만, 그때가 되어야 보이는 꽃 나의 할머니, 나의 할아버지 대대손손 보았을... 너무 오래 살아서 고마운 꽃 maya/maya 2024 2024.02.22
풋 캄캄한 어둠. 간만에 비다운 비. 안개 자욱한 구비 구비를 돌며 굴러 떨어진 돌들에 집중하며 아! 봄이 오는 구나.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내게도 집에 있구나... ... 못할 짓을 또 했구나. 안개... ... 그때에 모든 것이 보이고. '모두가 다 혼자다' 헷세는 너무 사람이었던 것. 뭔가 보았다고 움추린 마음은, 이미 죽은 것이다. 깨달음은 마음의 평화도 아닐 것이고 무의미하다. 새가 날아가네. maya/maya 2024 2024.02.19
몸은 급격하게 안좋아지는데 마음은 고통속에서 평안하다, 나날이 츳 그냥 즐겁게 살면 될것을... ... 뭔 착취들을 한다고 인류는 이렇게까지 아름 답지 못한 방향으로 왔는가. 그저 웃음밖에. maya/maya 2024 2024.02.17
알다가도 모를 인도, 네팔 등지에서 십몇년을 살았었는데. 델리에서 살때 사경을 헤멘적이 있었다. 그때 생각나는 것은 된장이었다. 짜장면도 아니고 그 어떤 음식도 아니고 그냥 된장찌게였다. 인도음식이나 네팔음식 너무 잘먹고 한국음식 어쩌다 먹어도 그립지도 않았는데... 그놈의 된장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 그런데 한국 돌아온지 또 십년이 넘었는데 어딜가도 왜그리 된장찌게가 맛이없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maya/maya 2024 2024.02.11
너무 아프다. 이럴때면 기회다 하면서 피하지 못하는 고통에 정면으로 마음을 실어 본다. 하나 둘씩 알다가도 모를 것들을 하는 수없이 가만히 본다. 어쩔꺼고... 어쩔꺼야... ㅎ maya/maya 2024 2024.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