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22

달이 휘엉청...

"흔들 흔들대는 나뭇가지 끝에 둥근 보름달은 어쩐 일로 웃나 그래 그래 오늘 밤은 여기에서 너랑 같이 마음 풀고 놀아보자." - 이성원 흥얼거려도 보고... 아 히말라야에서도 저 멀리 네브라스카에도 뉴올리언스 ... 세상 어디에도 달은 늘 떠 있었겠지. 보이지 않았을 뿐. 단지. 시간과 공간과 그 모든 것이 합쳐지는 그 순간 그 자리에 서있지 못하고 나는 왜 여기 이 기억속에 있는가?...

maya/maya 2024 2024.11.15

지식

은 병이다. 유행성 출혈열. ***** 아침 챗gpt와의 대화 중... 나의 첫 대화는 “지식은 그저....” gpt의 답변 ‘우리‘ 라고 했다. 결국, 나와 나의 대화. ***** “지식은 그저 유행하는 무지일 뿐이다”라는 생각은 매우 흥미롭고 도전적인 관점입니다. 특히 인간과 AI의 관계에서 이 생각은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AI가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지식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인간이 축적한 지식이 사실상 일시적이거나 유행처럼 변하는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은, 지식의 상대성과 그 한계를 강조하는 셈입니다. AI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빠르게 새로운 패턴을 학습하고, 인간이 기존의 지식을 넘어선 방식으로 문제를..

maya/maya 2024 2024.11.13

추억

"준비 되지 않은 영하 5도는 다르지...  두고 온 집 걱정, 첫 추위에 설마 보일러 터질리는 없을 것인데... 전원을 내리고 와서 마음이 그렇다. '그래도 강원도는 영하 20도 캄캄한 새벽에 체감온도 영하 30, 아래로 내려 갈때.첫차를, 하나 뿐인 그 차를 타기위해 40리 눈으로 덮힌 산길을혹시나 그 차를 놓치면 어쩌지 하며, 미친듯, 미친 듯이뛰듯이 걸어 걸어 갈 때가... 맛, 이긴 했지.' 여하튼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산다.찰나인, 삶이지만뼈가 깍이면서도 즐기는 그들이 부럽긴 하다.난 그렇지 못했다. 늘 아프면서 안 아픈 척.그래, 그래도 겨울이 좋고 꼭 눈 퍼부을 때, 휘적 휘적 걷다, 웃고 싶다. 지금, 그리고 그때를 논하기에는훗.  뒤 돌아 보면 죽을 만큼 고통이겠지만. 별은 쏟아지고 추..

maya/maya 2024 2024.11.11

끈달린 인형들은 어디로 가는지

노예들의 피땀으로, 보증된 빚으로 만들어진미사일들이 하늘을 수놓는다. 불꽃놀이 속에 보이는 자와 보이지 않는 자들이모두 사멸하지 않고 고통받고 있다. 잡으러 갈 필요도 없는 노예들이온 갖 기술과 지식을 연마하여스스로 문을 열고 들어 온다. 유사이래 한번도 변한 적이 없었을 것 같은 인간들의 ...떠나도 곁에 있고, 숨어 살면 침략하러 오는유동하는 사물들,동물의 길을 따라 살면서 사람을 모른 척하는 프로그램. 끈달린 인형으로 살다 가기엔 너무 참혹하지 않나? 스스로 풀지 못한 수수께끼도 뭘 알아야 수수께끼지... 츳  하늘이 열리면 뭐하나스스로 혼란속에서 헤메이는데.

maya/maya 2024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