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294 가을 하늘 가을 하늘 (草丁 김상옥) 허드레 인생 도랑에 물 쏟듯 쏟아 버리고 담배연기 너머로 티 한점 없는 짙푸른 갈 하늘 한 참 동안 모든것 제처놓고 멍청히 섰노라면 눈길도 살갗도 산도라지 꽃빛으로 물이 든다. 2010. 12. 9. 서울 오랜 친구들을 만나고 오래 알던 사람도 만나고 오래전에 알았던 사람까지 만나고 돌아오기전에 오래 못보았던 눈도 보고 서울,... 눈온다 술먹자를 기분좋게 중얼거리기에는 삶이 웃긴다. 일단 커피 한잔. 분명히 눈온다 술먹자. 2010. 12. 8. 부산 가는 길 -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하게 이별이라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 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이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이게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이 아니라 한 두 철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 서 정 주 - 2010. 12. 6. what is 드라마 한계까지 가보고, 그래야지 그들 시청자들이 어떤 작가 들 이었는지 보이지, 하지만 지금 배우는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지. 나도 작가거든... 또 숨은 시청자고, 2010. 12. 6. 소는 정글로 논으로 숲으로 들로 도시로 이제 다 다니더라 엄마소도 그들이 정글에서 데려와 길렀고 아기소는 그저 따라 살았고 하지만 아기소는 위태 위태하게 무서운 정글로 더 무서운 우사로 밭으로 다니더라 다른 소는 없는가? 죽은 소는 소가 아닌가? 2010. 12. 4. his name is bola, 바보 알수없는 가슴의 고민을 누군가 말했었다. 하지만 시집 뒤를 보니 죽었더라. 두가지 길을 다 가 볼꺼다. 2010. 8. 14. The Road not Taken, stay, just little bit a longer...u~~~~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 2010. 8. 13. 기와 혈에 대해서 알려면 기와 혈에 대해서 알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만약 그의 엄마가 혹은 어떤 이가 한달밖에 살지 못한다면, 그 사실을 그만 알고 있다면 그는 기와 혈에 대해서 설명하기에 앞서 그것에 대해서 완전하게 알아 낼 수 있을까? 루신의 쇠로된 방 말고. 만약 그가 한달밖에 살 수 없게 된다면, 그는 한달만에 기와 혈에 대해 알 수 있을까? 노신의 쇠로된 방 말고... 안다고 한들..... 어떤 요기처럼 능력만 있다면 그도 살 가치가 있을까? 그의 질문처럼. 사람은 누구나 죽는 것 싫어 한다. 그것을 가지고 말하는 것은, 것은. 죽음에 집어 넣으면 완성시킬 수 있을까? 아니면 죽음 만큼의 고행이냐. 아니면... 2010. 8. 9. Are you nomal? ... 아 어 오 .ㅁ.ㅁ.ㅁ. 마 2010. 8. 6. 이전 1 ··· 285 286 287 288 289 290 291 ··· 36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