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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a576

캄캄한 어둠. 간만에 비다운 비. 안개 자욱한 구비 구비를 돌며 굴러 떨어진 돌들에 집중하며 아! 봄이 오는 구나. 집으로 돌아 오는 길. 내게도 집에 있구나... ... 못할 짓을 또 했구나. 안개... ... 그때에 모든 것이 보이고. '모두가 다 혼자다' 헷세는 너무 사람이었던 것. 뭔가 보았다고 움추린 마음은, 이미 죽은 것이다. 깨달음은 마음의 평화도 아닐 것이고 무의미하다. 새가 날아가네. 2024. 2. 19.
몸은 급격하게 안좋아지는데 마음은 고통속에서 평안하다, 나날이 츳 그냥 즐겁게 살면 될것을... ... 뭔 착취들을 한다고 인류는 이렇게까지 아름 답지 못한 방향으로 왔는가. 그저 웃음밖에. 2024. 2. 17.
눈은 소리없이 내리고 '기다리기 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전에 이미 나를 기다린' 떠올라. 2024. 2. 15.
아침 있다는 것을 아는 것 있다는 것을 믿는 것 2024. 2. 11.
알다가도 모를 인도, 네팔 등지에서 십몇년을 살았었는데. 델리에서 살때 사경을 헤멘적이 있었다. 그때 생각나는 것은 된장이었다. 짜장면도 아니고 그 어떤 음식도 아니고 그냥 된장찌게였다. 인도음식이나 네팔음식 너무 잘먹고 한국음식 어쩌다 먹어도 그립지도 않았는데... 그놈의 된장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 그런데 한국 돌아온지 또 십년이 넘었는데 어딜가도 왜그리 된장찌게가 맛이없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2024. 2. 11.
너무 아프다. 이럴때면 기회다 하면서 피하지 못하는 고통에 정면으로 마음을 실어 본다. 하나 둘씩 알다가도 모를 것들을 하는 수없이 가만히 본다. 어쩔꺼고... 어쩔꺼야... ㅎ 2024.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