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muring469 폐허주의자의 꿈 --- 장석주 1. 술 취한 저녁마다 몰래 春畵(춘화)를 보듯 세상을 본다. 내 감각 속에 킬킬거리며 뜬소문처럼 눈뜨는 이 세상, 명륜동 버스 정류장에서 집까지 도보로 십분 쯤 되는 거리의 모든 밝음과 어두움. 우체국과 문방구와 약국과 높은 육교와 古家(고가)의 지붕 위로 참외처럼 잘 익은 노란 달이 뜨고 보이다가 때로 안 보이는 이 세상. 뜨거운 머리로 부딪치는 없는 壁(벽), 혹은 있는 고통의 形象(형상). 깨진 머리에서 물이 흐르고 나는 괴롭고, 그것은 진실이다. 2. 날이 어둡다. 구름에 갇힌 해, 겨울비가 뿌리고 웅크려 잠든 누이여. 불빛에 비켜서 있는 어둠의 일부, 희망의 감옥 속을 빠져 나오는 연기의 일부, 그 사이에 풍경으로 피어 있던 너는 어둡게 어둡게 미쳐가고 참혹해라, 어두운 날 네가.. 2014. 8. 28. ....... 2014. 8. 24. 요가를 돈 받고 가르칠 수는 없다. 뭐 별로 가르친 적이 없다. 능력도 그렇고... 그래서 주위가 힘든 갑다. 차라리 죽는게 낫지 않겠나? 밀라레빠는 늘 웃는다 하더라. 요가가 뭔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그림보다 사진을 택한 것은 .... 요가는 돈을 받고 나눌 수 없다. ... 2014. 8. 22. 죽지 못해서 산다. 그래... 죽는게 왜 이렇게 힘드냐? 2014. 8. 11. 우리 죽기전에 한번 만날까? 귀찬다. 2014. 8. 10. naanyaar 나는 누구인가? 결국은 나는 미친놈이었다는 걸로 결론이 났다. 외롭구나. 끝....... 2014. 8. 8.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