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의 제한된 능력이 우주혼의 초월적인 가이없음을 끌어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보잘것없는 방법으로 그 영원한 궁극자를 묘사하지 않을 수 없다. 무한장엄하며 만유의 원천이요 원력인 궁극자에 대한 불충분한 형상을 고안해내는 것은, 스스로의 속박에 묶여 있는 인간에게는 불가피하다. 인간은 자신의 만족을 위하여 우상들을 만들어 낸다. - 라다크리슈난의 인도철학사 중에서,… ‘스스로의 속박에 묶여 있는 인간에게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혼란스런 저녁이다. 덧없는 상상과 꿈들로 움츠린 나는, 금새 또 다른 상상과 꿈으로 빠져든다. 그 꿈속의 밤하늘을 날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