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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을 333 보기만 봐도 좋은 걸... 그대로 자라라 여름에 꽃으로 만나자. 2016. 3. 29.
무을 332 立てば 芍薬 座れば ぼたん 歩く姿は ユリのよう 겨울에 뿌리를 옮기고 걱정 걱정 했었는데... 안심해! 하며 올라 왔다. 마당에 모란과 작약이 함께 있으니... 헛갈릴 일이 무엇이 있으랴... 2016. 3. 28.
자기암시 자기암시, 내게도 자기암시를 더이상 하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반드시... 반드시 오는데 무슨 걱정인가... *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란이 피기까지는, 金永郞(김영랑) 2016. 3. 26.
Ayuthaya 24 Anekajaati sa.msaara.m sandhaavissa.m anibbisa.m, Gahakaaraka.m gavesanto dukkhaa jaati punappuna.m. Gahakaaraka di.t.thosi Puna geha.m na kaahasi; Sabbaa te phaasukaa bhaggaa Gahakuu.ta.m visa"nkhata.m; Visa"nkhaaragata.m citta.m Ta.nhaana.m khayamajjhagaa. '많은 생을 거치면서 나는 방랑하였네.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했네. 이 집을 지은 이를. 반복되는 탄생은 괴로운 일이었네. 오, 집 지은 이여, 그대가 보인다. 그대 다시는 집을 짓지 못하리. 그대의 서까래는 다 부서졌고, 그대의 마룻대는 다 흩어졌.. 2016. 3. 24.
samsara “내 임무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깨달으며 난 ‘삼사라’를 향해 귀의하게 됐구나.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재회하는 그날 수천 가지 욕망을 만족시키는 것과 한 가지 욕망을 정복하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지를 알게 되겠지.” * 영화 Samsara(삼사라)에서 스승 Apo가 Tashi에게 보낸 편지. * 내용이야 알길이 없고, 아주 눈물나는 연애편지 같았다. 2016. 3. 16.
오토바이 wat phu, champasak, Laos(2012.5.4) * 먼지 먼지 가장 싸고 속속들이 볼 수있는 오토바이 ... 어느 장소이든... 걸어다니던지 아니면 오토바이를 빌려 보름이고 한달이고 반경 90km를 한점에서 계속 다니는 다니는 여행이었다. (특히 남인도 내륙에 대해서 그래도 한소리 할 수있는 이유 이기도 하다. 한점에서 한달정도 살며 반경 90km 이내를 그냥 다녀 보는 것이다.) 늘 그랬다. 특히 라오스는 대륙을 횡단 하고 갔다와도 마지막에 오토바이에 대한 계산을 치면 되는? 시스템이 있는 것이다. 주인은 마지막에 보자 인사를 하는 오토바이 집이 있다. 오토바이 ㅋㅋㅋ 얄굿게 써묵지 마라, 그냥 여행다니라. 몇놈 모른다. 라오스? 같이 다니는 사람과 나는 늘 처음 여행자인 것은 깨달음이고. 2016. 3. 9.
flower 384 2016. 3. 5.
무을 331 2016. 3. 5.
무을 330 지난 일기 * 태어나 엄마를 알게 되어 사람을 먹을 수 없게 되고, 여행을 하며 시장에도 가고 파티에도 가고 산에도 가고 물속에도 가고, 만나는 것 마다 자꾸만 먹을 수가 없게 되더라. 하지만 살아 있다는 것은 계속 먹고 있다는 증거, 모순의 삶이 아니라 그런 존재. 사실을 직시하면 될 것을... '코코넛 열매는 생명이 아니고, 소한마리는 생명이더냐?' 바람아! 차갑게 울부짖지 마라, 어쨋든 나는 내일을 살거다. 죽어 내 몸을 식육점에 기증한다면 여럿을 살리겠나? 얼마나 존재감 있겠나... 2016.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