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anyaar 3163

maya020108 - 새벽산책

한달 여 정도를 이사문제로 이런 일 저런 일을 겪으며 해가 바뀌는 지도 몰랐다. 2007년의 마지막날 이사문제로 얽힌 모든일이 일순간에 해결되고 새해는 깊은 잠으로 마무리 되고 또 맞이하게 되었다. 새해 이틀째 새벽,... 컴컴한 어둠속, 집을 나서 산책을 하며 델리의 매캐한 공기와 다시 한번 악수를 나누었다. 올해는 이사 문제는 없었으면... ㅎ

maya/maya '08 2008.01.02

낡은 것, 그리고 살아 있는 것

유리창안의 유적들이나 입산금지, 문화재 보호 이런 것들과 부딧칠 때... 난 미칠 것 같은- 죽음을 느낀다, 가슴 깊숙한 곳이 갑갑해 진다. 살아 있는 것은 늘 만져지고, 그리고 닳고 닳아 늘 살아 있다, 꿈틀 거린다. 죽어 있는 사진을 만지지만, 살아 있는 그 순간의 시간, 과의 사랑이다. 그 것을 가두어 소유하려는 것은 부질없음이다. 죽은 것일까? 늘 살아 있는 것일까? 관념일까? 목격, 그것 일까? *** 사진의 문고리는 인도 다람살라(맥크로드 건즈)에 있는 티벳 임시 정부의 도서관(강의장)입구의 문고리다. 티벳의 절들을 다니면 살아 있다, 늘 쓰이고 있다. 오래된 북이며 나발이며... 모두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놈) 님들은 그거 어떻게 빼돌릴까? 골몰하는 듯 하지만....

india/McLeod Ganj 2007.12.19